난시, 근시, 원시의 차이점에 대해 정확히 모르고 계신 분들을 위해 포스팅 올려봅니다. 더불어 어린이 안경 교정시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저와 제 아이는 모두 안경을 쓰고 있는데요. 전 원래부터 심한 난시가 있었는데 제 아이도 7살 때부터 난시 판정을 받고 안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난시, 근시, 원시가 정확히 뭔지 다들 알고 계신가요? 심각한 난시라고 하는 저도 사실은 정확히 뭔지, 어떻게 교정하는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특히 아이 시력이 안좋은 것 같아 안경 교정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이번 포스팅이 도움이 되실 겁니다.
난시/근시/원시란?
난시는 각막과 수정체가 수직, 수평으로 균등하지 못해 초점이 망막에 정확하게 한 곳으로 맺히지 못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때문에 사물이 또렷하게 보이지 않고 흐릿하게 보이죠.
근시는 안구의 길이가 길어서 눈에 들어오는 빛이 망막보다 앞쪽에 맺힐 때 나타나는 증상이에요.
가까운 사물은 또렷하게 잘 보이지만 먼 곳에 있는 사물을 볼 때는 흐릿하고 잘 보이지 않습니다.
원시는 근시와 반대되는 개념인데요. 안구의 길이가 지나치게 짧을 때 나타납니다. 안구의 길이가 짧아서 빛이 정상적인 거리가 아닌 망막보다 뒤쪽에 맺히게 되죠.
따라서 먼 곳에 있는 물체는 잘 보여도 가까운 곳에 있는 사물은 보기 어렵습니다.
난시/근시/원시는 왜 생길까?
난시, 근시, 원시 모두 선천적인 눈의 구조 때문에 생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분명하게 잘못된 습관이 반복되면 눈이 나빠지는 건 당연한 거겠죠.
특히 모니터나 핸드폰, 책 등을 바로 앞에 두고 보는 행동은 근시를 유발한다고 하네요.
난시/근시/원시 치료법이 있을까?
그렇다면 이 난시, 근시, 원시는 어떻게 치료할까요?
라식이나 라섹, 렌즈삽입술 같은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등과 같은 시력 교정기구를 사용하게 되는데요.
근시는 오목렌즈로, 원시는 볼록렌즈, 난시는 원추형 렌즈가 사용된다고 하네요.
어린이 시력교정, 안경착용 적정 나이는?
보통 어린이들의 시력은 만 8~10세를 전후로 완성된다고 합니다. 이 나이가 지나면 더 이상 교정시력이 발달하지 않는 거죠.
때문에 가능하면 유치원 입학 전에 시력 검사를 제대로 받아 필요하면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만 5세를 기준으로 교정시력이 0.6 이하면 안경 착용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난시인 제 아이는
다들 매년 영유아검진을 하시죠? 보통 시력검사는 유치원 전이나 아이가 숫자를 읽을 수 있을 때 제대로 하게 되는데요.
처음 유치원 입학 즈음받았던 검사에서는 특별히 시력이 나쁘게 안 나왔어요.
그러다 7살 중반 때 받았던 시력검사에서 한쪽 눈이 안 좋으니 안과 검진을 받으라는 소견을 들었어요.
저도 초등학교 때부터 안경을 썼고, 지금도 눈이 매우 안 좋기 때문에 서둘러 안과 검진을 받았습니다.
역시나 안경을 써야겠다는 진단을 받았어요. 예상했던 일이었지만 쪼금 속상했지요.
안과의사 선생님의 말로는, 타고난 안구길이로 인해 발생한 난시이기 때문에 눈이 좋아지지는 않는다-라고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안경을 쓰는 이유는 시력을 좋게 하는 게 아니라 더 나빠지지 않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제 아이는 남자아이라 그런지 안경을 처음부터 불편함 없이 썼고(스스로 멋있다고 생각한 듯..) 지금까지 잘 쓰고 있어요.
* 결론은-
만약 부모님이 시력이 안 좋으시다면, 매년 어린이 안과검진을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안경은 유치원 때부터 쓸 수 있으니, 어리더라도 꼭 검진을 받으세요. 늦으면 시력 교정 효과가 안 좋을 수밖에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