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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서해 태안 맛조개잡이를 다녀왔습니다. 저번 포스팅에 이은 서해 달산포 조개잡이 2편이 되겠네요.

 

지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여기를 확인해 주세요.

맛조개 잡는 방법과 제가 가본 추천 태안 펜션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consify23.tistory.com/25 

 

매년 가는 서해 태안 조개잡이 체험 추천(펜션, 해수욕장)

올여름 서해 태안으로 갯벌 조개잡이(맛조개) 체험을 가실 분들께 펜션과 해수욕장을 추천해 드립니다. 매년 가는 서해 태안 조개잡이 체험 추천 포스팅 목차 서해 태안 조개잡이 달산포 해수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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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태안 조개잡이 이것만 알고 가세요

 

 

결과부터 얘기하자면 이번 서해 조개잡이는 대실패였습니다.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는데 왜 실패했는지 지금부터 말씀드릴게요.

 

 

 

 

서해 태안 조개잡이 이거 모르면 가지 마세요
서해 태안 조개잡이 주의사항

 

 

 

 

 

서해 조개잡이 1일 차

 

일단 날씨가 문제였습니다.

저희가 간 날은 5월 28~29일이었는데요.

 

당일 태안 물때표를 보니 28일은 14:43이 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보통 가장 물이 많이 빠지는 시간보다 3시간은 먼저 가셔도 천천히 물이 빠지는 것에 맞춰 조개를 잡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오후 1시 30분 정도부터 잡으려고 했죠.

근데 그날 아시다시피 전국에 비가 내렸습니다. 태안은 비만 온 게 아니라 강풍이 불었었죠.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았지만, 아이의 확고한 의지로 우비를 입고 조개를 잡으러 갔습니다. 

근데 와.. 정말 바람이 얼마나 부는지 난리도 그런 난리가 아니더라고요.

 

결국 28일 서해 조개잡이는 대실패 했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맛조개 구멍을 찾을 수가 없더라고요.

 

비가 많이 오거나 혹은 비가 조금 내리면서 바람이 심하다면 서해 조개잡이는 안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서해 조개잡이 2일 차 

 

자, 다음날이 밝았습니다. 

맛조개를 하나도 잡지 못한 제 아이는 오늘도 나가야 한답니다. 

한 마리는 잡아야 하지 않겠냐며 안달이 났습니다. 

 

29일은 다행히 비가 오지 않고 날씨도 적당히 좋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돌아오기 전에 다시 달산포로 나갔습니다. 

무조건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결론은 맛조개는 1마리 간신히 잡았습니다. 

이상하게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맛조개 구멍을 찾을 수가 없었어요. 

 

매년 조개잡이를 해왔기 때문에, 구멍을 못 알아봤을 리 없는데 전날 비가 와서 그런 건지 이유를 도통 모르겠습니다. 

한 마리라도 잡아서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구멍 자체를 찾지 못했어요. 

달산포에 무슨 일이 있던 걸까요.

 

 

 

 

 

 

새로 가 본 태안 펜션은?

 

저번 포스팅에서 얘기했듯이 저희가 서해 조개잡이를 하러 갈 때 항상 묵던 솔모레 펜션 대신 이번에 새롭게 하늘채펜션이라는 곳에 하루 묵었습니다. 

다녀와서 어땠는지 포스팅하겠다고 했는데, 어땠는지 알려드릴게요.

 

 

하늘채펜션 바로가기 

 

 

이것도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5점 만점에 4점 정도 주고 싶습니다. 

제가 느낀 가장 좋았던 점이 내부가 굉장히 깨끗했다는 점이에요.

물론 사장님도 친절하셨습니다. 

 

저는 펜션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청결이거든요. 아무리 예뻐도 청소가 잘 되어있지 않다면 정말 찝찝해서 묵고 싶지 않아 지더라고요. 

그 부분에서 하늘채펜션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특히 제가 가본 여러 펜션 중 가장 싱크대가 깨끗했어요. 새 싱크대를 만져 본 느낌이랄까..

싱크대 서랍부터 식기, 냄비까지 정말 잘 정리되어 있었어요. 보통 전 펜션에 가면 특히 컵이라 그릇은 잘 사용하지 않아요. 사용하게 되더라도 수세미로 완전히 다시 닦은 다음 사용하죠. 

 

그만큼 펜션은 왠지 그릇이 잘 닦여 있을 것 같지 않고 왠지 모를 찝찝함이 있거든요. 

근데 이곳은 정~말 식기와 냄비, 조리도구들이 깨끗했어요. 그 부분에 정말 큰 점수를 주고 싶어요.

 

비도 오고 기온도 살짝 낮았는데 펜션 마당에는 워터슬라이드 수영장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그 날씨에 비를 맞으며 아이들이 놀고 있더라고요. 춥지도 않나... 아무튼 제 아이는 춥다고 놀지는 않았는데 큰 수영장이 2개(아이들용, 성인용 인듯해요) 준비되어 있어 한여름에 놀기 좋을 것 같아요. 

 

반면 아쉬웠던 점도 있었습니다.

전 사실 방음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진 않는데요. 

펜션의 방음은 사실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인 만큼 다들 밤새 신나게 놀고 즐기긴 하니깐요. 그걸 뭐 시끄럽다 어쩐다 하기는 좀 애매하다고 생각해요. 

엄청 방음 시설이 잘 되어있지 않는 한, 펜션에서 들리는 소음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 않을까요.

 

하지만 조금 그 부분에 예민한 다른 가족은 밤에 옆방에서 너무 시끄러워서 잠을 자기 어려웠다고 하더라고요.

이 부분은 저처럼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해 태안 조개잡이 이것만 알고 가세요 

 

 

- 비 오는 날은 조개 잡기 어렵습니다. 

 

- 나중에 안 사실인데, 갯벌에 물이 조금 고여있어도 구멍이 보이면 소금을 뿌려보세요. 

  이때 굳이 호미로 파지 말고 구멍이 보이면 그대로 그 위에 뿌려주세요.

(저흰 물이 고여있는 부분은 어차피 파도 물이 차오르니 아예 보지 않았어요. 아쉽습니다)

 

- 태안 하늘채펜션 좋습니다. 깨끗하고 친절합니다. 

(다음에는 가족의 의견을 반영해 원래 가던 펜션을 가기로 했습니다. 번갈아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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