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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차 전업주부인 제가 직접 해본 블로그 원고 작성 재택알바, 부업 후기를 알려드릴게요.

 

 

 

전업주부가 해 본 블로그 원고 작성 재택알바 후기를 알려드립니다.
전업주부 재택알바 후기

 

 

 

 

 

 

 

 

전업주부 재택알바/부업 '블로그 원고작성'  

 

 

전업주부로 살아온 지 벌써 10년이 다되어가는데요. 

 

아이가 어릴 때는 하루종일 육아만 하는 것도 힘에 부칠 때가 많았어요.

 

근데 초등학교 3학년이 되니 조금 여유가 생기더라고요. 실제로 제 아이는 일주일에 3일 방과 후 수업을 듣는데요.

 

하교 후 바로 수업을 듣다 보니 저한테 오후 3시 정도까지는 자유시간이 생기더라고요.

 

사실 아이가 학교 가있는 동안 밀린 집안일도 해야 하고 마냥 쉴 수 있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조금 시간적 여유가 생기니 이상하게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어요.

 

뭐랄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잉여인간이 된 것 같달까요?

 

누가 뭐라 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쉬고 있는 그 시간이 마냥 마음이 편치 않더라고요. 그래서 한동안 계속 알바몬이나 당근 알바를 들락날락하며 내가 할 수 있는 알바자리가 없나 고민했어요.

 

 

 

 

 

 

 

그러다 찾은 전업주부 알바 '블로그 원고작성'

 

근데 정말 제가 원하는 조건의 알바자리가 없더라고요. 저는 일단 고정적인 출퇴근은 어렵다고 생각했어요.

 

긴급상황 시 아이를 케어해 줄 사람이 없었기 때문인데요. 그리고 아이가 아직 혼자 등하교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언제쯤 혼자 가려나요.. 무섭데요) 하교 시간 30분 전에는 마칠 수 있는 알바자리가 필요했어요. 

 

그래서 찾다 찾다가 도전해 본 게 바로 블로그 원고작성 재택알바예요. 지금 2주째 하고 있답니다. 

 

 

 

 

 

 

 

블로그 재택알바란?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정확히 무슨 일은 하는지 몰라도 블로그 알바라고 하면 재택알바를 찾으시는 분들은 아실 거라고 생각해요.

 

이 포스팅에 들어오신 전업주부 분들도 그러시겠죠? 블로그 알바는 크게 2가지로 나뉘는 것 같아요. 

 

하나는 자신의 블로그에 받은 원고를 올려주는 알바, 하나는 다른 사람(혹은 업체)의 블로그에 올라갈 원고를 작성하는 알바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제가 도전해 본 알바는 후자 쪽인데요. 

 

사실 저한테도 네이버 블로그가 있기는 하지만, 그곳에는 제가 혼자 기록해 나간 일기글들이 많아서 그냥 뭔가 돈벌이로 사용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제가 이제부터 설명드릴 알바는 기업(병원)의 블로그에 올라갈 원고를 작성하는 알바예요. 

 

물론 저는 한 업체에서만 알바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같은 원고 작성 알바라도 다른 업체는 환경이 다를 수 있어요. 

 

 

 

 

 

 

 

 

원고작성 재택알바 하는 일은?

 

저는 알바몬에서 원고작성을 하는 재택알바 구인 공고를 보고 지원했어요. 

 

초보 가능, 주부 가능 - 이라는 문구에 어렵지는 않겠지... 막연히 생각하고 지원했답니다. 

 

하는 일은 간단해요. 회사에서 주는 자료를 토대로 블로그에 올라갈 원고를 쓰면 되는 거예요. 

 

저는 맛집 후기 같은 것은 쓰지 않고, 대부분 병원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올라갈 정보성 원고를 쓰고 있어요. 

 

예를 들면, ooo정형외과에서 팔꿈치 수술에 대한 글을 올리고자 한다고 자료를 받으면, 정말 팔꿈치 수술에 대한 정보성 글을 쓰는 거죠.

 

 

 

 

 

 

 

정말 초보도 할 수 있을까요?

 

제가 이 알바를 지원할 때 정말 걱정했던 부분인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쪼~~~~ 금 어려울 수 있다! 예요. 왜냐하면 글을 쓸 때 적용해야 할 사항들이 너~~ 무 많기 때문이에요. 

 

그냥 팔꿈치 수술에 대한 내용만 쭉 써주면 되는 게 아니라, 들어가야 할 단어는 몇 개인지, 단어수는 몇 개인지, 금지어는 쓰지 않았는지, 몇 문단으로 써야 하는지, 말투는 어떤지 하나하나 다 따져봐야 해요.

 

예를 들어 팔꿈치 수술에 대한 원고를 2000자 정도로 쓰는데, 아니 팔꿈치라는 단어가 5회 이상 들어가면 안 된데요. 

 

헐.. 어떻게 팔꿈치라는 단어를 안 쓰고 2000자 내용을 채워야 하는 거지?

 

간신히 쓰고 나서 체크해 보면 또 ooo단어가 중복됐데요. 

 

수정하고 또 체크해 보면 금지어가 들어갔데요. 왐마..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모든 조건을 충족시켰는데, 마지막에 표절검사에서 걸렸어요..

 

나 누구 거 따라 쓰지 않았는데... 대충 이런 느낌예요.

 

대충 감이 오시나요? 

 

 

 

 

 

 

 

 

 

 

 

그래서 추천하나요 안 하나요?

 

사실 저는 아이를 낳기 전에 광고 쪽에서 일하긴 했어요. 그때는 뉴스 기사와 관련된 일을 했으니, 원고 작성 일에 아예 감이 없지는 않긴 해요. 

 

그런 저한테도 이 블로그 원고 작성 재택알바를 생각보다 버거웠어요. 물론 지금은 처음보다는 적응이 돼서 작성 시간이 조금 단축되긴 했지만요.

 

아예 블로그나 글을 작성하는 쪽에 문외한이시라면 별로 추천하진 않을 것 같아요. 

 

이 알바는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없어 재택알바로는 매우 큰 장점을 가지고 있긴 해요. 제가 일하고 있는 곳은 일주일 단위로 업무가 가능한 수량만큼 요청해서 받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일할 수 있는 날, 가능한 양만 받아서 하기 때문에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기 전까지 돈을 조금이라도 벌 수 있는 거죠.

 

자유롭게 시간 조절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저처럼 아이를 봐야 하는 전업주부에게는 정말 좋은 알바자리가 될 수 있긴 해요.

 

그래도 만약 글을 쓰는 것이 너무 힘들거나, 컴퓨터 사용에 조금 어려움이 있거나 하는 분이라면 추천하지는 않아요. 글 작성에 흥미가 있으신 분이라면 적극 추천하고요. 한 번쯤 도전해 볼 만한 재택알바라고 생각해요. 

 

저도 앞으로 한 달은 더 해보고 얼마나 더 적응해서 작성시간이 줄어드나 본 다음, 이 알바를 계속할지 결정하려고 해요. 

 

 

 

 

 

 

전업주부가 할 수 있는 재택알바, 더 궁금한 사항은

 

제가 만약 이 알바를 오래 하게 된다면, 더 추가할 수 있는 사항이 생기겠죠. 

 

한 달 뒤 블로그 원고 작성 재택알바를 제가 계속하고 있을지 아닐지, 다시 포스팅으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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